노트르담 성당
파리의 중심인 시테 섬 중심부에 위치한 노트르담 성당은 파리 최고의 성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센 강의 시테 섬에 자리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대성당, 12세기 고딕 건축의 걸작으로 꼽히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장엄하고 웅장한 모습은 어느 쪽에서 보아도 감탄이 나옵니다. 그중에서도 아르슈베슈 다리를 건넌 센 강 왼쪽 기슭에서 보는 남쪽과 뒤쪽의 경관은 파리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성당은 1163년에 파리의 주교였던 모리스 드 쉴리에 의해 착공되었습니다. 그 이전인 갈리아, 로마 시대부터 이 지역은 성스러운 장소였으며 시대에 따라 다양한 양식의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종교적인 의의보다 이성이 중시된 혁명 시대에는 종과 조각이 파괴되고 내부는 사료 창고가 되었습니다. 수난의 시대를 거친 대성당은 나폴레옹 1세가 미사를 부활시키고 자신의 대관식을 이곳에서 거행하면서 지위를 되찾았습니다. 그 후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의 원작이 된 빅토르 위고의 명저 <노트르담 드 파리(Notre-Dame de Paris)> 등의 영향으로 재인식되어, 19세기에는 20년이 걸리는 대규모 복원이 실시되었습니다. 약 800년 동안의 얼룩진 역사를 씻어 내는 대대적인 개장 공사를 통해 건설 당시의 모습이 되살아났습니다. 성당 앞에는 모든 수도들 중심에 있는 제로 포인트가 자리하고 있어서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기도 합니다. 이곳은 파리 성당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방문지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선문 – 샹젤리제
파리 개선문은 나폴레옹의 승전과 민족의 자긍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파리 시내 북서부, 샤를 드 골 광장 중앙에 서 있는 개선문은 에펠탑과 함께 파리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명소입니다. 개선문이 있는 광장은 방사형으로 뻗은 12개의 도로가 마치 별과 같은 모양을 이루고 있다고 해서 이전에는 에투알(Etoilé, 별) 광장이라고 사용 하였습니다. 프랑스를 구한 장군이자 초대 대통령의 이름을 따서 1970년에 샤를 드 골 광장으로 개칭되었는데, 지금도 에투알 광장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지하철에서 내려 개선문 가까이로 나오면 높이 약 50m, 폭이 약 45m에 달하는 웅장한 크기에 압도 됩니다. 곧게 뻗어 있는 거리와 그 직선상으로 바라보는 흰 대리석 문은 파리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전경으로 손 꼽히고 있습니다. 개선문은 그 이름대로, 프랑스군의 승리와 영광을 기념하기 위해 황제 나폴레옹 1세의 명령으로 건립되었습니다. 공사는 1806년에 시작했지만 나폴레옹 1세의 실각, 왕정 복고와 7월 혁명 등 격동의 시내를 거치느라 1836년이 되어서야 완성 되었습니다. 나폴레옹 1세는 1821년에 세인트 헬레나 섬에서 숨을 거둬 완성된 개선문을 보지 못했지만, 유해는 1840년에 개선문 아래를 지나 파리로 귀환해 앵발리드에 매장되었습니다. 그 후 제1차 세계대전 때는 전사한 무명용사의 시신이 개선문 아래에 매장되기도 했습니다. 샹젤리제 거리와 루브르 박물관까지 이어지는 길목에 위치한 개선문에서 프랑스의 파리 속 이야기를 함께 들으실 수 있습니다.
사이요궁 – 에펠탑
에펠탑 최고 사진 포인트인 사이요궁, 프랑스 파리 트로카데로 언덕(샤요 언덕)에 있는 광장 공원이며 박물관 입니다. 1973년 파리 만국박람회의 중심 건물로 사용하기 위해 원래의 트로카데로 궁전(Palais du Trocadéro) 자리에 현대식으로 다시 건설 하였습니다. 그렇기에 '트로카데로 궁전'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두 개의 곡선형 건물이 양쪽에 날개처럼 대칭으로 들어서 있고, 그 앞에 대형 분수가 있는 커다란 광장이 있습니다. 두 건물을 등지고 광장을 가로질러 센 강 건너편을 보면 에펠탑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샤요 궁은 1948년 유엔 총회가 열려 <세계인권선언(Universal Declarationof Human Rights: UDHR)>을 발표한 곳이기도 합니다. 샤요 궁 서쪽 건물(passy wing)에는 해양 박물관(Musée de la Marine), 인류학 박물관(Musée de l'Homme)이 있다. 동쪽 건물(paris wing)에는 프랑스 건축과 문화유산 박물관(Cité de l'Architecture et du Patrimoine)과 샤요 국립극장(Thêatre National de Chaillot)이 있습니다. 최고의 사진 포인트인 사이요 궁에서는 에펠탑과 함께 자신만의 사진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